2007년 1월 15일 월요일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의 멜랑콜리아(Melencolia I) 마방진



독일 르네상스 회화의 완성자라고 알려져 있는 'Albrecht Dürer'의 3대 걸작중 하나인 'Melencolia I'
처음에 봤을때는 그냥 좀 잘 그린 그림이려니 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판화였다.
(판화임을 알게된후 잠시 OTL 모드에 빠져있었다.)
우울하고, 절망에 빠진듯한 천사의(?) 분위기와 더불어 어지럽게 널린 도구들까지.. 제목이 딱이다.
이 그림을 처음 보게된건 예전에 고등학교때 보던 마방진에 관한 책에서였다.
자세히 보면 그림의 오른쪽 상단에 4x4 사이즈의 마방진을 볼수있다.
(이분도 왠지 다빈치 feel이 느껴지는데... )
그 부분만 따로 떼어낸 그림은 아래와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4x4사이즈의 마방진은 목성을 뜻한다고 하는데, 그럼 앉아있는 천사는 카시엘? 빛을 내뿜는건 목성?
(이야기가 또 옆길로 새기 시작한다..)
어쨋거나 위 마방진의 숫자의 합은 34다.
그런데 꼭 가로, 세로, 대각선의 합만 34로 맞춘걸까?
아래의 그림을 보면 이해하기가 한결 쉽다.



4x4를 다시 2x2 크기의 4구역으로 나누어봐도 숫자의 합은 34가 된다.
그리고 가운데 2x2 사이즈의 합도 물론 34다.
마지막으로 맨 맽줄의 15, 14는 이 그림이 만들어진 제작년도 1514년과 일치한다.
단지 우연의 일치들일까? 아니면 무슨 의도로 마방진을 그림속에 집어넣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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