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9일 화요일

1107동 609호 사람들아 아직도 부족하니?..

A: 어제 라이브 쇼 봤어?
B: 응. 조연2가 죽어나가던데.. 조연1이 죽은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C: 난 조연3이 죽었으면 했는데.. 다음번엔 조연3이 죽는다에 내기할래?
D: 어제 TV에서 봤는데 조연2가 죽은게 뭐 이러쿵 저러쿵한 이유라며? 그게 사실이야?
E: 그랬던가? 인터넷으로 확인 좀 하고.. 오랜만에 손가락 좀 놀려봐야지.
F: 야~ 어제 죽었다는 조연2가 인터뷰에 나온다! 여기 봐봐!
.....


누구 이야기일까요?

거울을 보세요.
거울은 머리나 매만지고 화장이나 고치는 용도로 쓰기에는 너무 아까운 물건이니까..

우리가 느끼는 그 갈증을 다른곳에 소비하자는 말일 뿐입니다.
새를 훔쳐보던 라이트 형제는 비행기를 만들었고, 다른이의 마음을 엿보던 사람은 영화 감독이 됐습니다.
우주의 비밀을 엿보고자 갈망했던 그 사람은 이론 물리학자가 되었고...


세상은 쇼라고 하던데요? 우리도 인생이란 드라마의 등장인물이면서..
우리나 그들이나 공유하는 감정은 같지 않습니까? 희노애락은 인간의 공통된 감정입니다.
그들은 딴 세상 사람입니까? 인간이 아닌 로봇이라도 되나요?
까고 또 까고 무슨 양파라도 되는양... 양파라도 계속 까면 뭐가 남습니까?


당신은 벌거벗고 광화문 사거리에 서있을 용기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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