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21일 목요일

오픈 오피스 확장기능 뜯어보기 만만치 않네..

오픈 오피스에서 페이지 번호를 따로 매기기란 결코(?) 단순한 작업이 아니다.
스타일을 추가해서 사용하면 되긴 하는데, 페이지 번호 유형이 한두개도 아니고..
덕분에 페이지 번호 스타일만 여러개 작성해두었다.
(스타일로 페이지 번호 따로 매기기 포스팅도 올려야 하는데..)

오픈오피스도 오픈소스다 보니 사용자가 필요한 확장기능을 만들어 사용하게 되어있다.
오픈오피스 커뮤니티에서 따로 확장기능만 모아둔 페이지가 있다.
http://extensions.services.openoffice.org/ 
이곳에서 검색끝에 내 욕구불만을 해소해줄 확장기능을 찾아냈다.

그런데 문제는 이녀석이 체코어(?)로 표시된다는 점이다.
처음엔 러시아어로 생각했는데, 제작자에게 문의해보니 체코어라고 답변이 왔다.
내 영어실력이 좀 딸리다보니 자세하게 물어보진 못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문제의 체코어(?)



닥치고 쓰라는 막무가내 제작자는 아니고, 친절히 여러가지 알려줬는데
그 사람 역시 다른 제작자의 확장을 기본으로 살을 덧붙인거라 확실하게 어떤점이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게다가 나에게 번역할 생각이 있느냐며 제안을 해왔다.
그냥 거절할까 했으나 별로 어렵지 않을꺼라 생각하고 무심코 승낙.

그 뒤로 메일 두절...
(내쪽에선 메일을 보냈는데 아직 답변이 없다. chkur님아~~ 답변 메일 좀...)

이건 뭐..
그냥 포기하긴 그렇고 해서 .oxt파일을 풀어 여기저기 만져보고 있는 중이다.
(프로그래밍의 프자도 모르는 놈이 이러고 있다. ^^;)
.xba나 .xbl .xml등 그래도 익숙한 놈들이 보여 이놈들부터 열어보니
대충 어떤 구조로 돌아가는지 파악은(?) 했다.

들뜬 마음으로 대충 번역하고 다시 .oxt로 묶은후에 확장기능에 추가했다.

결국 첫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


스크린샷을 보면 알겠지만, 체코어보다 더 알아보기 힘들게 변해버렸다.
인코딩이 잘못된 것인지.. 전혀 알아볼수 없는 메뉴가 등장했다.
아무래도 제작자 chkur에게 메일폭탄을 보내서 독촉 해야겠다. ㅡ.ㅡ;

댓글 6개:

  1. 풋, 체코어라니 ^^;

    그래도 하나하나 뜯어보는 정성이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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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파초 - 2008/08/25 23:06
    조만간 한글화 완성버전(?)을 보실수 있습니다.

    역시 메일로 졸라대기와 구글 검색을 병행하니 왠만큼 해결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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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재미있는 글 잘 봤습니다. 글자가 깨진 것을 보니 인코딩 문제인 것 같기도 한데요, 무엇이 문제였고 어떻게 해결을 하셨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조만간 한글 버전을 올려주시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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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김정규 - 2008/10/17 02:09
    Pager는 이미 한글화가 완료됐습니다.

    Extensions 카테고리에 이미 포스팅 되어있습니다.

    제가 전문 번역가도 아니고 해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맘에 안들지만... 어쨋든 온전히 한글로 잘 보인다는 점에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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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앗~ 제가 pager에 대한 인필님의 새로운 포스트를 확인하기 전에 성급하게 글을 올렸습니다. 죄송~ :-) 게시판에 소개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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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김정규 - 2008/10/19 05:13
    아닙니다.

    바쁘신데 커뮤니티까지 운영하시랴 정신이 없어 그러셨겠죠? ^^

    다른 확장들도 시간 나는대로 뜯어보고 있습니다.

    다만 뜯어만 본다는게 문제입니다. ㅎㅎ

    (한글화에 대한 짧은 답글...확장마다 조금씩 한글화 방법이 다릅니다. pager는 쉬운축에 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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